사람들은 누구나 거짓말을 하지. 폭설이 휘몰아친 새벽, 흉기에 찔려 피투성이가 된 은서(김정민)를 싣고 병원에 온 도경(정려원)은 그녀를 언니라 부르며 살려달라 도움을 청한다. 곧이어 현장에 도착한 경찰 현주(이정은)는 도경의 혼란스러운 진술 속 무언가 감춰진 진실을 직감하는데… 눈 속에 증거가 사라진 그날 밤, 모두가 다르게 기억하는 범인의 정체는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