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에 비친 마음: 디지털삼인삼색2004

Digital Short Films by Three Filmmakers
2004 · 드라마 · 한국
1시간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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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Influenza)’. 영화는 한강 다리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조혁래라는 한 남자의 모습에서 시작한다. 그것은 무심한 CCTV카메라에 잡힌 한 남자의 초라한 모습이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CCTV 화면들. 그 속에서 보여지는 조혁래의 내리막길. 그리고 그를 둘러싼 우리의 모습들. CCTV 속 실제화면(?)들은 점점 더 부조리한 영상으로 변해간다.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Dance With Me To The End Of Love)’. 플라스틱 시티는 강추위로 고통 받는 곳이다. 이런 기상 악조건은 어떤 인간도 땅 위에서 살 수 없게 만들었다. 이 황량한 도시 아래 어딘가에 지하 호스텔이 있다. 기린은 이 호스텔의 문지기이다. 그는 고아이며 아무도 그가 어디에서 왔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사람들은 그가 빈 맥주 캔을 모아 생활한다는 이유로 그를 기린이라고 부른다. 이 불가사의한 젊은이는 고독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중 아름다운 방랑자 란란을 만나게 된다.  ‘경심(鏡心: Mirrored Mind)’. 시나리오를 쓰는 한 여배우는 영화와 같은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녀는 마음속의 중요한 어떤 것을 잃어버린 채 고된 시나리오 작업과 연기로 인해 힘들어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어느 날 밤, 그녀는 동경 중심가의 거리에서 자신의 그림자와 같은 한 외로운 여자를 만나게 되고 고된 영화 일을 벗어나 오랫동안 가고 싶었던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 한다, 그러나 그녀는 왜 이런 여행이 마치 영혼의 도보 여행처럼 느껴지는지 궁금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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