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필리핀 빈민가는 어떤 희망도 없는 암흑의 공간이다. 소년들은 마약과 폭력에 찌들었고 매춘과 동성애, 살인과 약탈로 얼룩져 있다. 그 공간에 주인공 토니가 있다. 빈민가의 모두가 그렇든 토니의 삶도 나아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어둠의 연장선에 있다. 세상의 모든 범죄를 다 보여주는 빈민가의 삶 속에 동화되어 살아가고 있는 토니와 그 가족은 비극적으로만 보이는 그 곳에서 그들만이 느낄 수 있는 매우 작은 행복을 찾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