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자

L'intrusa
2017 · 드라마/범죄 ·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1시간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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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지사 지오바나는 위험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위한 지역센터 ‘라 마세리아’를 운영한다. 어느 날 범죄자의 가족에게 안식처를 제공하면서 그녀의 선의는 의심받게 된다. <침입자>는 두려움과 불신의 극복, 휴머니즘의 한계를 고민한다. 영화는 커다란 그림이 그려진 건물의 벽을 보여주고, 이어서 건물 앞마당에서 활동하는 아이들을 비춘다. 다큐멘터리 풍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카메라가 주목하는 대상은 제 각각의 이유로 그곳이 절실하게 필요한 아이들과 그들을 돌보는 센터장 지오바나. 그녀가 세운 센터는 조직범죄 ‘카모라’가 활개 치는 지역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인간적 유대와 상호 신뢰를 쌓아가려는 이들이 모인 곳이다. 그리고 지오바나는 범죄가 대물림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힘겨운 싸움의 한가운데에 있다. 누구도 달갑게 여기지 않는 ‘침입자’를 두고 끝까지 수용과 거부의 경계, 휴머니즘의 의미를 고민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의 도리를 다하려는 그녀의 정신이 빛나는 수작이다. (이수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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