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협객전
日本俠客傳
1964 · 일본

재목운반업자 사이의 이권다툼이 치열한 후카가와의 한 재목장. 이곳의 신흥 재목 운반업자인 오키야마 조는 비열한 수법을 사용해 오래된 라이벌인 기바마사 조의 격분을 산다. 게다가 늙은 오야붕이 쓰러져 죽자 기바마사 조는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 이 위기의 순간에 제대한 조키치는 기바마사 조를 다시 일으켜세우기 위해 업자들을 찾아다니면서 협조를 구하는데…. 스피디한 전개와 구체적 인간 탐구로 토에이 영화사에서 만드는 야쿠자 영화 시리즈의 노선을 확실하게 해 준 기념비적인 시리즈 중 한 편. 악덕정치가와 결탁한 신흥야쿠자가 양심을 지키는 조직을 없애려고 하면 어디선가 타카쿠라 켄이 나타난다는 것이 이 시리즈의 도식이다. 2008년은 빠른 시간에 작품을 완성하는 것이 특기였던 마키노 감독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