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사별하고 의욕 없는 나날을 보내던 카와시마는 지인의 추천으로 도예를 배우기로 한다. 그곳에서 토우코를 만나, 일주일에 한 번씩 도예 교실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을 그녀와 함께하게 된다. 토우코에게 끌리게 된 카와시마는 용기를 내어 그녀의 집을 찾아간다. 마침 집 앞에서 어떤 남자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던 토우코는 남자에게 카와시마가 자기 애인이라고 다그치고는 카와시마를 데리고 집안으로 들어간다. 얼떨결에 토우코와 함께 들어온 카와시마는 실랑이로 인해 겁을 먹은 토우코를 다독여주고, 토우코는 카와시마가 와주길 기대했었다며 품에 안긴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들은 곧장 뜨거운 정사를 나눈다. 그렇게 둘은 연인이 되고, 카와시마는 요양보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토우코에게 경제적 지원까지 해주며 이 행복이 지속하길 바란다. 하지만 우연히 토우코가 자신이 준 돈을 다른 남자에게 쓴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카와시마는 또다시 삶의 의욕을 잃는다. 자전거 사고로 허리까지 다쳐 홀로 앓고 있던 카와시마의 집에 토우코가 찾아온다. 토우코는 카와시마의 돈으로 남동생의 빚 상환에 썼다고 고백한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카와시마는 안심을 하고, 토우코는 카와시마에게 프러포즈를 한다. 그리고 둘은 다시금 서로의 몸을 탐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