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댄스필름으로 불리는 작품. 이 영화는 마야 데렌이 춤을 무대에서 해방시키고 영화적인 방법으로 제공하고자 하는 실험이었다. 무용수가 움직임에 따라 공간이 밀실, 광장, 숲으로 계속해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결과적으로 카메라를 통한 공간의 이동과 무용수의 춤이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는 구조가 완성된다. 무용수는 그의 몸을 펴고, 달리고, 공중으로 뛰어오른다. 마야데렌의 독창적인 카메라 움직임으로 이 단순한 제스처는 ‘움직임’에 대한 영광스러운 기념물이 된다. 마야데렌이 초현실주의 영화를 넘어, ‘댄스 필름의 창시자’로서의 첫 발걸음을 디디는 초기의 실험적 댄스필름.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