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대사, 음악 모두 AI를 활용하여 제작하여 46억 년에 걸친 생명의 기억을 담고자 하였다. 새롭게 발발한 세계대전으로 지구는 핵폭발에 휩싸이고, 인류는 자멸한다. 세계대전으로 귀환이 지연되었던 한 우주비행사만이 우주에 홀로 남아있다. 고요한 우주를 떠돌던 그의 앞에 정체불명의 바위가 나타나고, 손을 뻗는 순간 그는 눈부신 빛 속으로 끌려 들어간다. 지구의 역사가 담겨있는 바위를 통해 그는 우주의 탄생부터 인류의 몰락까지 46억 년에 걸친 지구의 여정을 목격한다. 그가 인류의 죄를 고백하며 바위를 끌어안고 용서를 구하는 순간, 또 한 번의 빅뱅이 일어나고, 새로운 행성의 역사가 시작된다.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