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여전히 존재하다니 놀랍다>는 “만약 1만 년이라는 시간에 500년을 더할 수 없다면, 500년이란 과연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품으며, 북서 알버타에 있는 감독의 고향 현재를 기록한 작품이다. 아이들의 모습과 아직 남아 있는 북부 프레리 초원, 그리고 작가가 감자를 수확하는 노쿰(nohkum)과 노미솜스(nomisoms) 마당의 장면들이 오리지널 음악과 어우러져, 머지않아 사라질 버팔로에 대한 사색을 전한다. [제22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