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독자적으로만 행동하며 다이아몬드와 현금만을 터는 금고털이 전문 도둑인 프랭크(제임스 칸)는, 자신이 훔친 물건을 처리해 주던 장물아비인 조가 살해당하자 조가 가지고 있던 자신의 돈을 찾기 위해 그 도시 암흑가의 거물인 레오(로버트 프로스카)와 담판을 벌인다. 그 자리에서 레오는 자기와 손을 잡자며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데, 평상시라면 일언지하에 거절했을 터이지만, 고아 출신인 프랭크는 제시(튜즈데이 웰드)와 사랑에 빠지자 큰 것 한 건을 마지막으로 도둑 생활을 청산하고 정상적인 가정을 꾸미고자 이를 승낙한다. 그러나 음흉한 레오의 계략에 빠져 자신을 형처럼 믿고 따르던 배리(제임스 벌루쉬)가 살해 당하고 애써 이룩한 가정마저 파탄에 이를 위기에 직면하자, 목숨을 걸고 레오와 정면 승부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