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악마가
Le diable probablement
1977 · 드라마 · 프랑스
1시간 35분

존재에 대한 확신을 얻고 싶어하는 젊은 청년 샤를은 정치집회와 종교모임 등에 참석해 보지만 아무런 대답도 얻지 못한다. 사랑조차 삶을 지탱하는 이유가 되지 못하자 샤를은 마침내 죽음을 결심한다. 자살을 망설이던 그는 마약중독자인 친구에게 돈을 주고 자신의 살해를 의뢰한다. 신문에 난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가장 절망적인 브레송의 영화. 자살을 유도하는 위험한 영화라는 이유로 프랑스에서는 한동안 개봉이 금지되었으며 평론가들에게도 외면당했다. 하지만 그해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이었던 파스빈더는 이 영화가 ‘최고의 문제작이자 가장 중요한 작품’이라 평했다. 1977년 칸영화제 감독주간 상영작.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시네마토그래프의 비밀스러운 예술 - 로베르 브레송 회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