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패기 넘치게 상경한 사회 초년생 카호. 프로 작가들 밑에서 어시스턴트 일부터 시작하기로 하지만 쉬운 일이 하나도 없다. 지나치게 개성적인 작가들과 정신 나간(?) 만화업계에 시달리면서도 조금씩 성장해가는 카호. 그러던 어느 날, 자신처럼 만화가를 지망하는 청년 미나미를 만나게 되는데...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게 만드는 'X' 같은 이 바닥에서, 그녀는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