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안에 죽는다 - 죽음의 문자 메시지

Dead In Three Days
2006 · 스릴러/공포 · 오스트리아
1시간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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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3일 안에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니나와 친구들은 처음 이 괴문자를 단순한 장난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음 날, 파티 도중 사라진 니나의 남자친구가 호수 밑바닥에서 콘크리트 블록과 함께 수장되어 있는 것을 발견한 후 상황은 급변한다. 뒤이어 친구들 중 한 명이 잔인한 공격을 받자, 모두는 패닉 상태에 빠진다. 그들 모두가 죽음의 위협을 받고 있지만 이유는 여전히 오리무중. 니나는 드디어 잔인무도한 살인범의 정체를 밝혀낼 지도 모를 실마리를 발견해내는데.... 시체는 늘어가고, 수법은 한층 잔인해져 간다. 이제는 주위의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절대절명의 상황. 드디어 죽음의 날짜로 약속된 3일째를 맞이하는데.... 오스트리아의 한 호수 근처. 숲 속의 목 매달려 있는 남자, 전형적인 슬래셔무비라는 것을 증명하듯 영화는 숲 속에서 정신없이 도망치는 금발여자를 보여주며 시작된다. 오스트리아 버전의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라고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호러영화의 전형성에서 벗어나지 않는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제작된 최초의 틴에이지 슬래셔무비인 이 영화는 가까운 독일 슬래셔무비의 영향을 받기보다는 보다 할리우드적인 만듦새를 지향한다. 무색톤의 화면과 짧은 호흡의 편집, 적절히 사용된 클로즈업과 폭력 가득한 장면들은 관객이 질문 하나 던질 틈 없이 몰입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기존의 슬래셔무비와는 차별된 톤을 보여준다. 미카엘 하네케의 작품을 편집했던 감독은 폭력을 관조하는 방식에 있어 할리우드적이지만 그 섬뜩한 시선은 잃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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