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영화제] 수제맥주회사의 미스터리 쇼퍼를 담당하는 30대 연희는 회사 후배인 현수를 짝사랑한다. 그런데 자신보다 예쁜 후배 지우가 현수에게 고백하겠다며 선수치고, 연희는 낙담한다. 연희는 아빠의 제사상에서 외로움을 토로하며 아빠가 보고싶다고 술주정 부린다. 다음날, 아빠의 휴대폰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고 연희와 현수 사이에서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