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라이즈 디스

{1957년엔 많은 일이 있었다. 러시아가 위성을 발사했고, 다저스가 뉴욕을 떠나 LA에 입성했다. 이 친군 코스텔로를 암살하려다 실패했고, 갤로 형제는 마피아 보스 앨버트 아나스타샤를 살해했다. 비토 제노비즈는 자신이 앨버트의 자릴 차지할 거라 생각했지만, 카를로 갬비노와 조 보나노가 딴 맘을 품고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뉴욕 최강의 마피아 대부 폴 비티(Paul Vitti: 로버트 드니로 분), 그는 얼마 후에 있을 전국 마피아 총회를 두고 극도의 정신 불안에 시달린다. 라이벌 잎아에 의해 후견인 마네타(Manetta: 조셉 리가노 분)가 살해되면서 어린 시절 부친의 암살 장면을 직접 목격할 때 받았던 깊은 충격이 되살아난 것. 중요한 순간 긴장하면 심장이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나고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흐르고 총도 쏘지 못할 만큼 연약해진 폴. 그의 충성스런 심복들은 비밀리에 증세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선다.   며칠 후 폴의 부하들은 우연히 교통 사고로 정신과 의사 벤 소볼 박사(Ben Sobel: 빌리 크리스탈 분)를 알게 된 후 그를 폴에게 소개한다. 벤은 아들을 하나 둔 이혼남. 방송 기자와의 재혼을 앞두고 분주하던 벤은 마피아 보스가 환자로 찾아오자 대경실색하고 진료를 거부하지만 미피아 보스에게 "NO"란 있을 수 없는 일. 갖은 회유와 협박을 퍼부으며 막무가내로 치료를 요구한다.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그의 주치의가 된 벤. 폴은 스트레스로 인해 애인과의 잠자리가 신통치 않거나 조금만 기분이 안 좋아도 수시로 부하를 보내 벤을 호출한다. 폴 때문에 결혼식까지 망쳐버린 벤. 설상가상으로 벤은 FBI 수사선상에까지 오르고 급기야는 FBI로부터 마피아 총회에 관한 정보를 빼달라는 요구를 받기에 이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