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2002, 관객상 수상, 테헤란 국제영화제2002 최우수, 단편상 수상.
강박장애를 겪고 있는 중년남자 레너드는 자신의 집, 자신의 세계에만 갇혀 살고 있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각에, 같은 행위를 매일 규칙적으로 반복한다. 그렇게 정해진 방식으로만 살고 있던 그에게 오랜 기간 동안 만나지 않고 지내온 장성한 아들이 찾아온다. 그의 질서정연한 세계를 비집고 들어오는 아들의 불규칙한 세계. 완고하게만 보이던 그의 세계에 점점 타인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