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파운드
LOST & FOUND
2004 · 드라마/단편 · 한국
18분
엄마가 아프다는 전화를 받고 집으로 향하던 윤지는 계속해서 지하철 속을 헤맨다. 한편 지하철에서 엄마를 잃어버린 어린 소녀는 스스로 유실물 센터에 찾아가 자신을 등록시킨다. 다음날 새벽, 윤지는 아픈 엄마를 등지고 자신의 길로 돌아가고, 지하철에서 엄마를 찾던 아이의 안내 방송을 듣는다.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집으로 향하는 윤지. 지하철을 탄 윤지는 과거를 회상한다. 지하철 유실물 센터에 앉은 윤지의 어린시절 모습이 보이면서 영화 <로스트&파운드>는 진짜 시작된다. 8살 소녀의 눈에 비친 잃어버린 물건들로 가득한 유실물 센터의 모습은 그녀의 내면을 대신 설명한다. 윤지가 잃어버린 어제의 반찬은 오늘도 썩은 내를 내며 8살의 윤지와 함께 유실물 센터에서 그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기다림이 영원할 것 같아 마음이 먹먹해진다. (이현경) [2023년 24회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