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로렌스가 소설가로 명성을 얻기 전 집필한 초기 희곡 작품. 광부 찰스 홀로이드(콜린 퍼스)와 그의 가족에 관한 이야기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하루 사이에 그들의 삶이 극적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여준다. 찰스는 아내 학대를 일삼는 짐승같은 남편이다. 그의 아내 리지는 차라리 찰스가 죽길 바라며 참고 지내는데, 같은 마을에 사는 전기공 블랙모어가 원치 않는 삶에 얽메이지 말라며 리지에게 구애를 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스페인으로 도망치자고 설득한다. 리지는 갈등하다 결국 도주를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