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 포동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소월계는 어린 나이에 부모를 여의고, 상해 조계 지역의 이름난 기생집 일품로에 팔려온다. 어느 날, 일품로에 놀러 온 청나라 수비 사령관 송 대인은 소월계의 외모에 매력을 느끼고, 값비싼 금괴를 내고 소월계를 사려 한다. 하지만 소월계는 마침 그곳에 있던 상해왕 상력옹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게 된다.
한편 상해 홍문 조직의 우두머리 상력옹은 그날 이후로 소월계를 애첩으로 삼고, 그로 인해 소월계를 둘러싼 상해 남자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상력옹은 상해 각 세력들이 자신에게 싸움을 걸어 오자, 몰래 동맹회 조직원 황패옥과 손을 잡고 거사를 도모하려다가 결국 동맹회의 또 다른 조직원에게 모살당한다. 하지만 상력옥은 임종 전 소월계에게 자신의 검을 건네며, 홍문 내부에 첩자가 있다는 말을 남기는데…
청나라 말, 상해 조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상해 남자들의 진짜 전쟁이 시작된다. 과연 다음 상해왕은 누가 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