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 : '후쿠즈시'의 간판 종업원 토모요는 단골손님 중에서 특이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말수 적은 중년신사 미나토에게 옅은 연심을 품고 있다. 어느날 토모요는 쇼핑 도중에 미나토와 우연히 만나게 되어 돌아가신 어머니와 초밥에 관련된, 애절하고 아름다운 모녀의 이야기를 말하기 시작한다.
[꽉 쥔 손] : 소심한 대학생 마츠오는 극장에서 충동적으로 직장인 여성 아야코의 손을 쥐게 된다. 아야코가 그 손을 마주 잡아 준 것을 계기로 아야코와 사귀게 된 마츠오. 하지만 아야코가 똑같은 상황에 다른 사람의 손을 잡지 않을까 하여 불안해진 마츠오는 심리학의 달인이라는 유코의 손을 갑자기 잡아버리는 '혁명'을 일으킨다.
[행복의 저편] : 키누코는 전장에서 한쪽눈을 잃은 노부카즈와 맞선을 본 후 결혼하게 된다. 자상한 남편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내고 있던 어느날, 노부카즈가 사실 아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키누코는 충격을 받지만 노부카즈와 함께 아이를 만나러 가기로 결심한다. 아이를 만나러 가는 도중 아주 한가롭게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가족과 만난다. 그들의 모습에 감화된 키누코는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