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 마이크 3부작의 마지막 작품. 선명한 컬러 화면 속에 연인 유리코의 등장과 향수를 이용한 연쇄 살인마와의 대결을 통해 자신 안에 내재한 악과의 싸움을 그리고 있다. 세 편의 시리즈 중 가장 진지하고 조밀하며 어두운 작품으로 하마 마이크 역시 다소 가볍고 의욕만 앞서던 앞선 두 편과 달리 다소간 냉정하고 분별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어둡고 긴 터널에서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가운데 대결을 벌이는 장면은 특히 인상적이다. 제작 초기부터 3부작으로 계획된 작품으로 주연을 맡았던 나가세 마사토시 역시 이 시리즈를 통해 스타로 성장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