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의 꿈 많은 여고생 메리엄은 바레인 왕가의 딸로서, 그녀는 친척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와 결혼하는 것에 놀라, 자신은 꼭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어느 거만한 부자에게 곧 청혼을 받게 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데... 메리엄은 누군가와 얘기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수화기를 들고 아무 숫자나 누른다. 그런데 메리엄이 전화를 건 곳은 미 해병의 숙소였고, 제이슨이 그녀의 전화를 받게 된다. 그 후 메리엄과 제이슨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데이트를 계속하지만 그 사실을 알게 된 메리엄의 엄마는 제이슨을 못 만나게 한다. 결국 제이슨은 메리엄에게 미 해병 신분증을 위조해 주고 미국으로 데려가지만 메리엄은 공항에서 붙잡혀 이민국에 구류되고 만다. 제이슨은 생각 끝에 메리엄의 사연을 샌디에이고 방송국에 알려 상황을 수습하고, 메리엄과 결혼식을 올린 후 부대에서 함께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