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의붓아버지의 성적 학대로 인해 섹스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 다이아나(Diana: 첼시아 필드 분). 그녀는 수려한 외모로 남자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지만 정작 가까이 다가섰을 때는 강한 히스테리를 보인다. 아내를 사랑하는 제리(Jerry: 존 게츠 분)는 다이아나와의 잠자리에서 계속 문제가 발생하자 정신과 의사이자 절친한 친구 데이빗(David: 스콧 바쿠라 분)에게 토로한다. 사적인 부부 생활에 간섭하길 거부하던 데이빗은 친구의 간곡한 부탁으로 다이아나와 정신상담을 하기 시작한다. 평소에 밝고 매혹적인 그녀의 모습에 빠져들어가는 자신을 느끼는 데이빗. 결국 이들은 서로에게 자신의 열정을 숨김없이 표현하기 시작한다. 한편 성욕을 참지 못하고 성폭행하려다 다이아나가 휘두른 칼에 맞은 전 남편이 제리를 찾아와서 그녀의 과거에 대해 털어놓는다. 제리의 생일날, 성대한 파티가 끝난 후 다이아나와 제리는 전남편의 일로 심한 다툼을 벌이고 뛰쳐나간 다이아나. 한밤중에 울린 전화벨 소리. 떨리는 다이아나의 목소리. 급히 제리의 집에 도착한 데이빗은 제리의 시체를 보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