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 업
The Change Up
2011 · 코미디 · 미국
1시간 45분

어린 시절부터 절친인 데이브와 미치. 데이브는 유능한 변호사이자 세 아이의 자상한 아빠로 성공한 삶을 살아가고 있고, 아마추어 포르노 배우이자 쾌락주의자인 미치는 자유분방한 싱글 라이프를 즐긴다. 어느 날 밤, 데이브와 미치는 술에 취해 소원을 들어준다는 분수대에 노상방뇨하며 “나는 너처럼 살고 싶어”라고 서로를 향해 외친다. 다음날 그들은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채 잠에서 깨어난다. 둘은 분수대로 다시 가 보지만 이미 철거되고, 분수대를 찾아 이 사태를 되돌리기 위해 시청에 찾아간다. 분수대의 소재를 찾아내기까지 서로의 삶이 뒤바뀐 채 살아가야 하는 데이브와 미치. 서로가 동경했던 상대방의 삶이지만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쉽지 않다. 미치는 데이브가 수개월간 공들인 회사 합병 건을 날려버릴 위기에 처하고, 데이브는 미치를 대 신해 포르노 영화에 출연하는 지경에 이른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일상을 대신 살아가며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누리기 시작한다. 결국 항상 포기해왔던 미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로 좋은 업무성과를 내고, 데이브는 틀에 박힌 업무와 규칙 속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만끽한다. 그 속에서 자신의 삶이 진정 소중함을 깨닫는 두 사람. 그리고 이제는 서로 다시 제자리를 찾을 일만 남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