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잃은 슬픔에 술로 하루하루를 버티던 노검객. 세상을 등지고 살던 그는, 딸의 복수를 위해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흐트러진 걸음, 흔들리는 손끝, 그러나 검이 빛나는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치명적이다. 술과 검, 복수로 얼룩진 마지막 여정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