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과 만년설로 뒤덮인 죽음의 고봉 쎄로또레는 아무도 정상등반에 성공하지 못한 산이다. 바로 이 산에 세계 최고의 산악인인 로치아(비토리오 메조지오르노)와 젊은 패기로 가득 찬 암벽타기 챔피언 마틴(스테판 글로바츠)이 도전장을 내민다.로치아(Roccia: 비토리오 비조그리노 분)는 5대륙에 걸쳐 8,000m 이상의 모든 산을 정복한 가장 경험이 풍부한 산악인이다. 반면에 마틴(Martin: 스테판 글로와즈 분)은 신세대 산악인들 중 가장 돋보이는 세계적인 스포츠 등산가이다. 하지만 이들의 천직은 산타기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스포츠 저널리스트인 이반(도널드 서덜랜드)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