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서부에 사는 가정주부 앨리스(엘렌 버스틴)는 건달이었던 남편이 죽자,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것이지만 결혼으로 인해 접어야했던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조숙한 아들 토미(알프레드 러터)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맨 처음 피닉스에 짐을 푼 그녀는 라운지의 가수 자리를 얻게 되지만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벤(하비 카이텔)이 죽은 남편과 다름없이 비열하고 폭력적인 사람임을 알게 되자 툭손으로 도망친다. 식당에서 웨이트리스 자리를 얻게 된 앨리스는 처음에는 그 일을 너무나 싫어하지만 동료 웨이트리스인 플로(다이안 래드)와 베라(Vera: 발레리 커틴 분)의 도움을 받아가며 차츰 적응해간다. 그 과정에서 조금씩 자신의 가치를 발견해가는 앨리스에게 목장주인인 데이빗(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이 구애를 한다. 앨리스는 다시 자신의 꿈을 접고 가정에 안주해야할지 망설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