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 6번 출구, 7시 이곳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자유를 찾아 남으로 넘어온 철준은 친형제 같은 탈북자 친구들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 이번엔 정말 용기를 내보자. “종로3가역 6번 출구, 저녁 7시에 만날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