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식 일당은 기지촌에 살면서 미군부대의 창고를 털어 시장에 내다파는 일을 한다. 동생 동식은 그런 영식을 고향으로 데려가기 위해 그를 따라 기지촌으로 들어간다. 동식은 영식을 계속 설득하지만, 영식은 먼저 내려가 있으라 말하고, 쏘냐에게 큰 건을 하면 시골로 함께 내려가 결혼하자고 청혼한다. 반면 쏘냐는 동식을 마음에 두고, 영식이 물건을 훔치는 동안 동식을 유혹한다. [25회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