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영화제] 8년에 걸친 복직 투쟁 끝에 에어컨AS기사 일을 되찾은 동수. 열심히 일하지만 그 시간동안 떨어져 지내게 된 가족에게 선뜻 연락하지 못한다. 어느 날, 아내 연경에게 식사하자는 연락을 받게 된 동수는 설레임을 안고 아내의 집을 찾아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연경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고, 어린 아들은 자신보다 그 남자와 더 친하다. 동수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