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너머 들리는 노래
Songs Overheard in the Shadows
2025 · 단편 · 독일
22분

개인적인 공간과 세상 속 경험을 촬영함으로써 개인적 위기의 시기를 다루려 하고 있다. 물론 이미지들은 개인적 상황과는 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지만 그 안에는 감정적 에너지로 드러나는 강렬한 내면의 성찰이 담겨 있다. 촬영 행위는 나의 상실 경험을 반영하는 동시에 자아를 다시 한번 세상에 안착시키려는 시도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그림자는 이 여정의 핵심을 상징하며, 이는 내면의 어둠을 마주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뜻을 담고 있다. 영화 속 어두운 장면들은 빛에 노출된 필름을 표백하고 반전시키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미지와 사운드의 시퀀스 순서는 전적으로 우연에 따라 구성되었다. [제22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