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인 리마

Lima: Breaking the Silence
1999 · 드라마/범죄 · 미국
1시간 30분
평가하기
뉴욕 대학교에 재학중인 헥터(Hector Carpa: 다렌 포이 분)는 페루 후지모리 대통령의 개혁 정책을 반대하는 페루 반군 투팍 아마루 혁명운동(MRTA)의 일원이다. CIA와 정보를 주고받는 뉴욕 타임즈 기자 브루스(Bruce: 벤틀리 밋첨 분)는 헥터의 계획을 인터뷰한 녹음 테이프를 페루 주재 미대사관에서 일하는 CIA 비밀요원 제프(Jeff: 크리스토퍼 엣킨스 분)에게 전달한다. 보다 적극적인 반정부 활동을 목적으로 페루로 돌아간 헥터는 곧 구속된다. 한편 헥터를 만날 수 없게 된 약혼녀 헬렌(Helen: 줄리 St. 클레어 분)은 브루스와 함께 페루로 돌아와 헥터의 소재를 수소문한다. 헬렌을 이용해 MRTA에 접근해 특종을 노리는 브루스는 헬렌과 함께 MRTA 게릴라의 요새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MRTA 지도자인 빅터가 악명 높은 칸토 그란데 감옥에 수감중인 헥터와 다른 동료들을 구출할 계획임을 알게된 브루스는 그 사실을 제프에게 알려준다. 결국 헥터와 몇몇 동료들을 구하기는 했지만 헬렌이 잡히는 등 MRTA의 감옥 기습 작전은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한다. 몇주 후 빅터와 헥터 등 17명의 MRTA 대원들은 수감된 동료들과 정치활동으로 기소된 모든 죄수들을 석방해달라는 자신들의 요구조건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철시키기 위해 일본 국왕의 생일만찬이 벌어지고 있는 페루 주재 일본 대사관을 점거한다. 이들은 3백명이 넘는 외교관과 페루 고위 공무원을 인질로 삼은 채 후지모리 정부와 협상에 나선다. 외부에서는 MRTA를 극악무도한 테러집단으로 매도하지만 정작 그들은 어느 정도 협상이 이뤄지면 인질들을 안전하게 풀러줄 작정이었다. 몇 차례 인질을 풀어주면서 협상을 기대했던 이들의 요구와 달리 후지모리 정부가 강경책을 고수하자 인질극은 120여일 이상 지리하게 이어지고 이 와중에 MRTA내부에서는 갈등이 심화된다. 사건 발생 126일째 날, 헥터는 자신을 포함한 MRTA 대원들을 안전하게 쿠바로 망명시켜 주면 남아있는 인질들을 모두 풀어주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그러나 후지모리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고 대사관 기습작전을 감행한다.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될 것이라고 믿고 편안하게 축구를 하며 즐기던 MRTA대원들은 특수부대 요원에 의해 전원 사살 당하고 마지막까지 억류되었던 70여명의 인질들은 무사히 구출된다.

출연/제작

  • 데이터 출처
  • 서비스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회사 안내
  • © 2024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