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의 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흑인 소년과 가족들은 가난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이다. 소년이 6살 때 아버지는 길 잃은 개를 데려오고 '사운더'라는 이름을 지어주면서 그날부터 사운더는 이 가족과 함께 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의 아버지는 부당하게 보수를 받지 못한 것에 화가 나 목장주의 햄을 훔치고 보안관에게 체포되고 만다. 충성스런 개 사운더는 주인을 쫓아가다가 총에 맞아 불구가 되고 계속해서 주인만을 기다린다. 상심한 소년은 어머니의 만류를 뿌리치고 아버지의 행방을 찾아 길을 떠나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사운더>는 1972년 처음 영화화되기도 했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자신의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한없이 주인을 기다리는 충성스런 개와 억울하게 끌려간 아빠를 찾아 나선 주인공 소년의 여정을 보면서, 가족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라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