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무비: 서베를린의 환희와 사운드
B-Movie: Lust & Sound in West-Berlin
2015 · 다큐멘터리 · 독일
1시간 32분

‘리시코’(Risiko)라 불리는 서베를린의 클럽에는 취한 채 춤을 추는 젊은이들로 가득하고, 비쩍 마른 방탕아 ‘블릭사 바르겔트’(Blixa BARGELD)가 그곳에 있다. 성실한 인상의 ‘닉 케이브’(Nick CAVE)는 그가 사는 베를린 아파트의 방 벽에 독일의 고딕 메탈 음악을 수집한다. ‘구드룬 굿’은 이른 아침에 갈 수 있는 클럽의 개수를 세며 ‘디슌겔’ 밖에 서있으며 ‘토들리쉬 도리스’는 대접이 나쁜 포츠다머 플라츠에서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벽과 방화벽, 오래된 빌딩과 새로운 빌딩, 마나아D와 웨스트밤 사이 어딘가에 맨체스터 출신의 ‘마크 리더’가 있다. 영화는 흔치 않은 어반 일렉트로닉 음악에 대한 그의 사랑과 70년말 베를린의 음반 제작자이자 밀리터리 스타일의 숭배자 마크 리더가 경험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방대한 이미지와 오디오 자료를 편집한 이 영화는 사랑의 도큐멘트이자 선언이다. 당시 베를린을 지지하고 그곳으로 향했던 이단아들의 재결합, 혹은 1990년대에 진정한 스윙시대가 시작되었다고 주장하는 이들과 함께. [제 7회 DMZ국제다큐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