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 후기, 나라 안팎으로 혼란이 끊이지 않는다. 조정에서는 황태자 자리를 둘러싼 권력 다툼이 벌어지고, 변방의 동남 해안에는 해적이 날뛴다. 금의위 무사 주회안은 영왕의 아들 영관진을 지키기 위해 조소흠을 필두로 하는 조직 동창에 맞서며, 용문객잔에서 지낸다. 조정의 반란이 평정되고, 주회안은 구모언과 함께 새로 문을 연 용문객잔으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