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타카라다 타케요시는 어느 비 오는 날, 우산도 쓰지 않은 채 무기력하게 거리를 걷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연극 홍보를 우연히 접하게 되고, 연극단 '영웅'의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그 공연에서 열연하던 카모시마 토모히토의 연기에 깊이 감동한 타케요시는 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배우의 길을 가기로 결심한다. 연극단 '영웅'에 들어가게 된 타케요시에게 토모히토는 연기의 기본부터 하나하나 가르쳐준다. 토모히토는 누구보다 먼저 타케요시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를 '세계 최고의 배우'로 만들고 싶어한다. 동시에 자신도 여전히 '세계 최고의 배우'를 꿈꾸고 있었다. 두 사람은 기묘한 동거 생활을 이어가며 배우로서 성공을 향해 나아간다. 타케요시는 토모히토의 지지를 받으며 점차 재능을 꽃피우고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30대, 꿈을 쫓을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 인생의 갈림길에 선 두 배우의 뜨겁고도 찬란한 순간이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