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돈만 벌어오고 가족의 생계만을 책임지며 가정에는 무관심하기만 했던 아버지. 하지만 이제 그건 모두 옛날 말이다. 산업사회 이후 급속한 발전이 이루어지며 가정 내에서 아버지의 역할은 조금씩 더 커지기 시작했고, 아버지는 이제 옛날 가부장적인 모습의 가장이 아니라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가정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아버지’에 대해 오래전부터 연구해왔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학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아버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그저 평범하기만 했던 한 남성이 아버지가 되고, 아버지가 된 후 경험하게 되는 그들만의 이야기에서부터 아버지만이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 그리고 최근 불어오기 시작한 좋은 아빠 열풍에 대해 <아버지의 성> 3부작을 통해 알아보면서 이 시대 ‘아버지’를 낱낱이 파헤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