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서울에서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아버지 김향과 국극 배우인 어머니 박옥진 사이에서 5녀 1남 중 장녀로 태어났다. 다섯 살 무렵부터 어머니의 아역으로 무대에 오르기 시작하였고, 가야금 병창 인간문화재인 박귀희 선생 문하에서 사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