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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욱

최병욱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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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대화편

책 ・ 2008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어떻게 행동할 것인가?)까 지읽고, 오랜만에 알쓸신잡3을 봤다. “폴리스가 우리들이 합의해서 지켜온 절차에 따라서 나에게 사형을 선고했는데, ‘나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사형을 받을만한 이유도 없고 억울하다.’ 이렇게 판단할 때, ‘이 폴리스의 결정을 회피하는 행동을 하는것이 옳은가 옳지 않은가?’ 그 판단을 해야한다. 그 얘기가 무슨 소리인가하면 ‘폴리스의 결정에 대해서 승복하지 못할 때 모두가 회피하면 폴리스가 존재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을 소크라테스가 한거에요. 스스로 물어본 결과, 모든 폴리스의 시민들이 그와같이 행동한다면 폴리스는 존재할 수 없는거죠. 따라서 이렇게 행동의 준칙을 세우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 한거에요. 매우 철학적이고 사회적인 호모사피엔스에게 늘 따라다닐 수밖에 없는 질문이고요. 근데 그 해석을 이렇게 철학적으로 하지 않고 ‘악법도 법이다. 법은 누구나 지켜야한다.’ 이딴 식으러 천박하게 해석해서 유포하면서 지금도 소크라테스 선생님이 그런식으로 말했다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얼마든지 회피하려면 할 수 있었는데 그냥 사약을 마시고 죽은거거든요.” 이 열변이 이해가 됬고, 다시금 책을 읽으면 더 이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