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준
9 years ago

밤의 해변에서 혼자
“일어나야죠, 이러다 큰일납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끝난 사랑보다, 끝났다고 말한 뒤에도 계속 그 자리에 남아 있는 사람을 오래 바라본다. 일어나지 못하고, 걷는 척하고, 괜찮은 척 말하지만 여전히 밤의 해변 어딘가에 누워 있는 마음. 영화는 그 마음을 다정하게 위로하지도, 단호하게 일으켜 세우지도 않는다. 다만 누군가 지나가듯 건넨 말처럼 남긴다. 일어나야죠. 이러다 정말 큰일납니다.

김민준

밤의 해변에서 혼자
“일어나야죠, 이러다 큰일납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끝난 사랑보다, 끝났다고 말한 뒤에도 계속 그 자리에 남아 있는 사람을 오래 바라본다. 일어나지 못하고, 걷는 척하고, 괜찮은 척 말하지만 여전히 밤의 해변 어딘가에 누워 있는 마음. 영화는 그 마음을 다정하게 위로하지도, 단호하게 일으켜 세우지도 않는다. 다만 누군가 지나가듯 건넨 말처럼 남긴다. 일어나야죠. 이러다 정말 큰일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