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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민

성상민

8 years ago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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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청년 변희재

영화 ・ 2017

‘변희재’라는 다층적인 인물에 대해서 깊게 들여다 볼 지점이 꽤나 담겨 있음에도, 강의석의 연출은 이런 상황을 살피는 대신 ‘조롱’으로써만 들여다 본다. 화면은 낭비되고, 기본적인 연출조차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영화는 순간적인 시퀀스에서 드러나는 자극에만 의존하고 만다. 게다가 영화는 스스로 ‘변희재’의 이중적인 면모를 다뤄내고 있다며 자인하는 모습까지 드러낸다. 비슷한 주제의 작품이라 부를 수 있을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모리 타츠야의 <페이크>가 곡의 대작으로 문제가 된 ‘사무라고치 마모루’를 다루며, 그가 겉으로 드러내고 있는 표상을 파헤치기 위해 심도 깊은 접근을 했다. <애국청년 변희재>는 정말 겉껍데기만 뭔가 대단하다는 듯이 다뤘을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