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by Frame

곰돌이 푸: 피와 꿀 2
‘곰돌이 푸: 피와 꿀’ 1편은 보는 내내 “내가 이걸 왜 보고있지? 난 왜 여기있지? 나는 누구인가?” 같은 수많은 질문을 나에게 던진 엄청난 영화였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발한 B급 영화를 찾아다니는 그 놈의 습관때문에 2편도 결국 보고 말았다. 일단, 1편보다 2배이상으로 괜찮았던 영화였다. 전편보다 퀄리티가 2배인거지 온전한 영화라는 얘기는 절대 아님 1편 별점: 0.5 2편 별점: 1.5 제작비가 5만달러에서 50만달러로 늘어났으니 1편보다 낫긴 나아야지. 그 덕분에 괴물들이 고무 가면 안쓰고 제대로 된 특수분장을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일취월장을 했다면 3,4,5,6,7편이 계속 제작되고 결국에는 전세계 흥행 1위작이 나올 것인가 굉장히 맘에 들었던 건 그 괴물들이 어떻게 해서 탄생한 것인지에 대한 설정 및 세계관이다. 이걸로 3편이 나온다면 제대로 된 세계관 확장은 가능할 것 같다. 조악했던 1편을 영화속 영화라는 설정으로 재치있게 커버해버리며 ‘메타’적인 접근을 한 것도 칭찬해줄만하다. 고어 묘사만 놓고보면 장르 팬들에게 즐거움을 어느 정도는 줄 것이다. 1편에서도 왜 저렇게 진지하게 만들까 싶었는데 2편도 마찬가지로 이 황당무계한 내용을 코미디 호러로 활용했으면 정말 괜찮게 뽑혔을 거 같은데 감독이 코미디 쪽에 관심이 없거나 정말 감정이입을 엄청나게 했거나 둘중 한가지 ‘곰돌이 푸’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가지고 왔으면 ‘테리파이어’ 정도는 넘어서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3편을 기대(?)해 보련다. 3편에서는 더욱 공포심을 유발시키기 위해 디즈니버전으로 상의만 걸치고 나오면 어떨려나? 저작권이 걸리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