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림
1 day ago

퍼펙트 데이즈
평균 4.5
2024년 08월 26일에 봄
영화의 색감과 구도에 빠졌지만 스토리는 두루뭉술하게 남은 그것... 히라야마 씨의 방이 탐난 영화. 우리나라도 1000원 책이 많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하는 순간을 구도 상관 없이 필름카메라에 담고, 현상을 맡기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은 주저않고 찢어버리는 것! 매일 아침 화초에 물을 주고 자기 전엔 책을 읽는 것! 불쾌하거나 짜증날 일에도 씨익 웃고 넘길 수 있다는 것! 남들이 미천하게 여기고 몸이 고된 일을 하면서도 나름? 행복하게 자신의 삶을 이어가는 히라야마 씨의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다만... 그와 얽히는 인물들이 다 여성이었는데 따로 이유가 있는지, 아님 내 기분탓인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