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 이름은 윤마음
우리는 세 식구야
우린 고아가 아니에요
우린 헤어지면 안 돼
소이야! 소이야!
보고 싶어도 참고, 힘들어도 참고
가엾은 아이들
그 개는 내 개예요
엄마하고 개 얘기하지마
우리 마음이 어떻게 했어요?
마음아, 살아 있었구나!
이제 너 안 버릴께, 아프지 마
마음아, 괜찮은 거지?
우리 이제 집에 왔어
잘 가, 행복했던 것만 기억해
마음이
오은영
168p

집 나간 엄마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살고 있는 듬직한 오빠 찬이와 떼쟁이 여동생 소이. 어느날 찬이는 강아지가 갖고 싶다고 떼를 쓰는 소이를 위해 갓 태어난 강아지 한 마리를 훔쳐온다. 황금빛 털을 가진 강아지의 이름은 마음이. 그렇게 그들은 세 식구가 되고, 어느 때 보다 행복한 한 때를 보낸다. 하지만 1년 뒤, 어느덧 늠름한 개가 된 마음이와 썰매를 타던 소이가 그만 물에 빠지게 된다. 사랑하는 동생을 잃은 찬이는 그 모든 것이 마음이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이를 버려둔 채 어디론가 떠나는데... 홀로 남겨진 마음이는 그런 찬이를 찾아 먼 길을 나선다. 영화 [마음이]를 어린이를 위한 동화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