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전능의 역설, 이발사의 역설, 소크라테스의 역설 등···. 우리 삶이 다시 보이게 하는 다양하고도 낯선 질문들 『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에서 다루는 역설 이야기들은 단순한 수수께끼나 지적 유희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 삶 전반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각각 5개의 분야로 12장에 걸쳐서 60가지의 역설을 이야기한다. 대표적으로 전능한 존재는 자신이 들어 올릴 수 없는 돌도 창조할 수 있는가(전능의 역설)?, “비가 오고 있다, 하지만 나는 비가 온다고 믿지 않는다”는 비논리적인 문장인가(무어의 역설)?, 자신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가능한 일인가(소크라테스의 역설)?, 합법적인 2가지 행동이 합쳐질 때 어떻게 불법이 될 수 있는가(협박의 역설)?, 0.9999···는 정말 1과 같을까(무한소의 역설)?, 스스로 면도하지 않는 세비야의 모든 남성을 면도해야 하는 세비야 이발사가 있다면 그는 자기 자신도 면도해야 하는가(이발사의 역설)?” 등 때로는 말장난 같고, 때로는 사고력 시험 문제 같기도 한 이야기들을 통해 복잡한 인간 행동과 세상의 작동 방식을 들여다본다. 그를 따라 수많은 역설들을 살피다 보면 두뇌 자극은 덤이고, 모든 그럴듯해 보이는 것에 쉽게 속지 않을 수 있다. 당신이 무엇을, 어떻게 상상하든 상상 이상의 충격과 재미를 가져다줄 역설의 세계가 펼쳐진다. 끊임없이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 대인공지능 시대에 살아남을 존재에 대하여 오늘날 우리는 SNS의 발달, 알고리즘 추천, 챗봇, 바이럴 마케팅 등으로 둘러싸인 정보 과잉의 시대를 살고 있다. 물 밀려오는 듯한 이 흐름 속에서 자신이 보고 듣는 게 정확히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또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 직관에 의존해 보이는 대로 믿고, 판단하기 바쁘다. 이는 진화적 관점에서 볼 때 복잡한 것을 싫어하고, 어떻게든 살아남고자 하는 인간의 생존 본능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주체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약화시켜 타인의 의도나 외부 환경에 휘둘리게 만든다. 무수한 선택지가 존재하는 환경, 그 자체는 이제 자유라고 할 수 없다. 진정한 자유는 단순히 많은 정보를 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에서 비롯된다. 세상은 반드시 흑 아니면 백으로 나뉜다는 친숙하고도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다양한 답을 스스로 찾아 나가는 과정이야말로 대인공지능 시대에 지지 않고 인간의 고유성과 창의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가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