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사랑이야말로 모든 것을 아름답게 만드는 신의 명약이다” 감성이 살아 있는 이외수식 아포리즘의 백미 “날마다 헤어진 것들은 또 왜 그리 간절한 그리움으로 가슴을 물들이는지…….” 절절한 감성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언어의 연금술사 이외수가 사랑과 운명, 세상 속에서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아픔을 섬세하게 써내려간 명상 에세이 『사랑 두 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이 12월 새롭게 세상에 선보인다. 이 작품은 2004년 『이외수가 전해주는 마음의 열쇠, 뼈』라는 이름으로 첫 출간되어 지금까지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애끓는 사랑, 쓸쓸한 자연, 험난한 인생, 쌓이는 슬픔, 새로운 이별, 억제하지 못한 욕망, 무심한 계절, 각박한 도시 등을 주제로 전체 11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각각의 주제에 맞도록 한 땀 한 땀 수놓듯 써내린 이외수식 아포리즘이 풍성하다. 나와 세상을 연결하는 사랑, 그로써 피어나는 인생을 조근조근 풀어놓은 작가 특유의 언어유희가 돋보여 리드미컬하게 읽을 수 있는 문장들, “욕망에 아름다움을 더하면 소망이 되고 소망에 아름다움을 빼면 욕망이 된다”, “그대는 아는가. 이 세상의 모든 탑들이 소망으로 이루어지고 그 소망이 하늘 한복판을 떠받치고 있다는 사실을” 같은 감각적인 표현이 눈에 띌 뿐 아니라 행간에 담긴 감성들이 깊은 생각과 넓은 마음을 갖도록 깨달음을 선사한다. “내가 가는 길을 신이 가로막은 적은 아직 한 번도 없다. 다만 나 스스로 가로막았을 뿐이다”라고 선언한 작가 이외수. 거칠 것 없는 젊음을 마음껏 쓰며 기인인 듯 천재인 듯, 성자인 듯 거지인 듯한 모습을 보여주어 세인들로 하여금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온몸으로 각인시킨 그는 이 작품을 통해 “강물은 스스로를 버려야 바다에 닿을 수 있”음을, 그리고 “나를 버리면, 세상은 전부 내 것이 된다”는 것을 일러준다. 각박해져만 가는 세상에서 우울증에 빠져버리지 않으면 뭔가 모자라 보이는 게 아닌가 불안해 할 정도로 극한에 치달은 현대인의 정신상태에서, 존재에 대한 고민에 빠졌거나 사랑이란 진정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독자라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이 책은, 고통을 자처하며 치열하게 살아온 저자의 인생과 감성이 녹아 있어 자연스럽게 나 자신을 돌이켜보게 한다. 감성적인 언어들이 던지는 색다른 언어의 맛이 독서욕구를 자극하는 이외수 명상집은 연말연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용으로 깊은 의미를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