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Szürkület
1990 · 범죄/드라마/미스터리 · 헝가리
1시간 45분

1940년대 헝가리의 어느 산골 마을. 깊은 산속에서 살해된 한 소녀의 시신이 발견된다. 범인은 '거인'으로 알려진 아동 연쇄 살인범. 담당 형사는 어떻게든 ‘거인’을 잡기위해 집착하고, 살인범을 유인하려 어린 소녀를 미끼로 사용하고자 한다. 벨라 타르의 <사탄탱고>와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 제작에 참여한 페헤르 기요르기(György Fehér)의 데뷔작이다. <황혼>은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를 일부 촬영한 미클로시 구르반(Miklós Gurbán) 촬영감독의 매력적인 흑백 영상과 지속되는 트래킹 샷 그리고 신비로운 악몽과 같은 분위기를 형성하여 타르 작품들을 연상시키면서도 독특한 고유의 매력을 보유한다. 페헤르는 이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정의를 추구하는 것이 자연의 영원함과 얼마나 우스꽝스럽게 대조되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나는 바로 이 정의 추구에 그토록 매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