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형제와 상속자
The Three Brothers
1995 · 프랑스
1시간 45분

포르노 배우 겸 노점상인 베르나르(베르나르 캉팡)는 장사와 연기 활동을 통해 다진 넉살로 지인들에게 신세지며 숙식을 해결한다. 철학과 졸업 후 의류매장의 도난 감시 직원으로 취업한 디디에(디디에 부르동)는 탈의실 CC(폐쇄회로) TV로 손님들의 몸매를 감상하는 게 취미인 인물. 흑인 혼혈인 파스칼(파스칼 레지티뮈스)은 인종 차별의 벽을 실력으로 극복하고, 헤드헌터 겸 협상 전문가가 됐다. 어느 날 그들은 2년 전 사망한 생모의 유산이 300만프랑이며, 유산 전액이 고아원에 기증됐다는 소식을 접하는데. 참고사항. 프랑스 TV 인기 개그 트리오 멤버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으로, 프랑스 개봉 당시 7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연출을 맡은 두 감독은 1996년 프랑스 세자르상(데뷔영화 부문)을 받았다. 인종 차별과 외국인 노동자 혐오, 실업, 주택난, 관료주의, 속물 지식인 등 프랑스 사회의 민감한 사안을 적나라하게 폭로하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고 있다. 제각기 다른 고아원에서 자라 30대 청년이 돼서 만난 삼형제가 생존을 위해 불가피하게 뭉치며 서로에게 길들여지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고도 엽기적인 에피소드 속에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