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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소현

잠소현

7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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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Day A Good Day

Movies ・ 2018

Avg 3.5

한국 다례, 매일 공부에 정진하듯 바른 자세로 차 마시기에 집중하기, 집중해보기. . 일본 다도, 칼이 아닌 차선으로 목이 아닌 차를 쳐서 그 차를 묵묵히 삼키는 천년 채식주의자들의 풀빛 카니발리즘. . 중국 다예, 천년이고 만년이고 차를 마시다, 마시다, 그만 따분해져 만들어낸 차 마시는 놀이. 수천년 차를 마셔본 후에야 가능한. <김인 - 차의 기분> - . . . 일본이 참 잘 살리는, 빛을 발하는 장르의 이런 영화. - 키키 키린의 유작이기도 하고, 향긋한 차 향에 취하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예고편만 보고는 단순한 다도 관련한 영화일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노리코의 인생이 담겨있는 나름 진한 향기의 영화였다. - 노리코가 너무도 나같아서 감정이입이 심하게 됐기도. - 아버지 장례식 이후 노리코에게 누구의 탓도 아니라는 말에 오히려 내가 위로받아 오열하듯 눈물이 터져버렸다. . 그래도 아버지랑 사이가 좋았던 노리코에 반해 나는 살갑게 굴지도, 애교 많은 딸도 아니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날까지도, 당신이 죽으면 어쩌려고 하냐는 말에 그런 말 좀 하지말라며 짜증을 부렸던 나한테 하는 말인 것만 같아서. . . . - 일일시호일에, 쿠르스크에, 가버나움에. 연이어 눈물을 너무 쏟다보니 육체적,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다. 더 서치에 쉰들러리스트까지 잡아놨는데, 큰일이네.. - 덧. 먹기 아까울 정도로 아기자기한 다과 보는 재미. ㅡ 2019. 1. 19. 압구정CGV 아트3관 (스페셜패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