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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 Eun Kim

Ji Eun Kim

8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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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종교 이야기

Books ・ 2014

Avg 3.6

최근들어서, 무슬림 테러단체는 어떻게 저렇게 폭력적일까? 라는 생각에서 출발해서 이슬람교와 그와 뿌리가 같은 기독교, 유대교 등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이 세개의 종교를 좀 쉽게 잘 설명해줄 책을 찾고있었다. 다행히도 이책은 여러의미에서 나의 궁금증을 많이 해소시켜주는데 도움이 되었다. 세종교는 어떻게 어디에서 시작되었고, 그들은 같은 하느님에서 시작했으나 왜 그렇게 달라졌으며 서로를 배척하게 되었는지 사실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모세가 땅을 갈라 이집트에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온 기원전 2000년전부터 2014년 이슬람국가(ISIS) 가 세상을 공포에 몰아넣은 기간까지 많은 내용이 책에 담겨있다. 다만 아쉬운 점, 이 세 종교의 뿌리부터 현재상태까지 다 설명하려고 하다보니 내용이 너무 방대해지다보니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아쉬운 점이 많이 보였다. 세종교의 시초인 유대교이야기를 많이 하다보니 기독교와 이슬람교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하고, 주로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왜 유대교와 사이가 틀어졌고 그들을 박해하였는가? 라는 쪽으로 많이 내용이 치우져져 있다. (기원전 46년에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약 2000년 동안 떠돌아 다닌 민족이다 보니 이런저런일을 많이 겪었기에 그들의 '박해역사'가 길어서 내용이 길어진 부분은 이해한다). 그리고 묘하게 문장이나 단어가 좀 읽기 난해한 느낌으로 적혀있다. 가령 칼리프(이슬람교의 리더)가 맨 처음 나온 문장에서는 해설이 안되있다가 다음 쪽에서 설명한다던지.. 혹은 설명이 반드시 필요한 단어나 내용에 설명이 전혀없다던지, 같은 내용이 다른 주제로 계속 반복된다든지..(예를들어서 유대인은 이러이러한 이유로 박해를 받았다는 것이 유대교 항목에서도 나오고 유대교의 오랜 박해 역사에서도 또 나온다, 그래서 더 내용이 뒤죽박죽인 느낌이 강하다). 시간순서대로 적든, 주제별로적든, 종교별로 적든, 한가지를 택했으면 좋았을 텐데, 시간순서대로, 주제별로, 종교별로 모두 적으려고 하니 내용이 길어지고 지루해진 느낌이 있다. 마지막으로, (이건 진짜 개인적인 의견이긴하지만) 신화와 역사를 전혀 구별없이 적어서 조금 혼란 스러웠다. 사실 이것은 어쩔수없이 종교와 초자연적인 현상(기적) 과는 뗄래야 뗄수없는 관계임을 알고 있지만서도... 혼란스럽기는 하였다. 모세가 땅을 갈랐다느니, 예수가 하느님께 예언을 들었다느니 하는 부분은 어디까지나 '종교적인' 사실이고 실제로 일어난 역사 또한 혼재해서 적다보니 어디까지 '믿어도 되는가' 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에 대한 기본지식얻고 싶거나 유럽사에 대한 역사 (지금 생각보니 유럽사는 이 3가지 종교를 배제하고 생가할 수 없는 역사이다) 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읽어볼 만한 책이다.